며칠 전부터 남편이 아랫배와 회음부에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되다 보니 혹시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되어 결국 비뇨기과를 다녀오게 됐습니다.
남편은 과거에 정계정맥류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어 처음에는 재발을 의심했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는 전립선염이라는 진단이었습니다.
저희 남편이 직접 경험한 전립선염 증상과 검사 비용, 치료과정 그리고 생활습관 관리까지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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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전립선염 증상
- 하복부와 회음부에 묵직하고 불편한 통증
- 앉아있거나 오래 걷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는 느낌
- 간헐적으로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불쾌감
남편은 예전에 수술했던 정계정맥류의 통증과 비슷하다고 느꼈는데요, 그 기억 때문에 더 불안해했던 것 같아요.
민감한 부위이다 보니 통증이 반복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기더라고요.
비뇨기과 검사 및 진단 과정
집 근처 비뇨기과에 방문했는데 평일 오전인데도 환자가 많았어요.
비뇨기과라고 하면 남성 질환 전문으로만 생각했는데 여성 환자들도 꽤 많이 보이더라고요.
남편은 처음에 소변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고, 다행히 정맥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어요.
하지만 통증 부위와 증상으로 전립선염이 의심된다고 하셔서 추가 검사를 권유받았습니다.
전립선염 진단을 위해 보통 전립선액 검사 또는 정액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해주셨고, 전립선액 검사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남편은 전립선액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진단되었고, 바로 약 처방을 처방받았어요.
참고로 총 검사비용은 7만원 정도 나왔답니다.
전립선염 종류와 진단 결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전립선염은 크게 세균성 전립선염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나뉜다고 설명해주셨어요.
- 세균성 전립선염 : 외부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
- 비세균성 전립선염 : 세균 감염 없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
남편은 다행히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진단되었고, 심하지 않은 단계라 5일 정도 약을 먹으면 호전될 수 있다고 안내받았어요.
항생제와 함께 통증을 완화해주는 약도 함께 처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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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의사 선생님이 말해주신 전립선염 관리 방법은 약 복용 외에도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아래는 병원에서 들은 내용과 저희가 집에서 실천 중인 방법이에요.
전립선에 좋은 음식
- 토마토 (라이코펜 성분이 전립선에 도움)
- 호박씨, 브로콜리, 두부 등 항산화 식품
- 카페인과 술은 줄이고, 수분 섭취 충분히
전립선염에 도움되는 습관
-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 피하기 (쿠션 사용)
- 자전거 타기보다 걷기나 가벼운 운동 권장
- 장시간 운전과 자전거 타기 피하기
- 갑자기 무거운 물건 들지 않기
- 수면, 스트레스 관리 중요
남편도 지금은 통증이 많이 줄었고, 생활관리와 약 복용을 병행하면서 점차 회복 중이에요.
특히 아랫배와 회음부 불편감이 사라진 점에서 확실히 차이를 느끼고 있어요.
전립선염 증상과 진단 후기
전립선염은 남자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해요.
하지만 증상이 애매하고 비뇨기과라는 특성 때문에 병원 방문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은 이번 일로 전립선염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큰 문제 없이 회복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남성분들이나 배우자가 관련 증상을 느낀다면, 혼자 참지 말고 꼭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민감한 문제이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까요